나의 공간

'2013 나의 감사 10

sr.정윤주 2013. 12. 31.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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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세벳돈을 해마다 여러 의미로 사용했었는데.. 올해는 어머니를 위해서 매일미사책 구독을 해 드린 것이 저를 위해서도 어머니를 위해서도 행복한 일이었습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두울

준기 신학교 입학 및 예수의 꽃동네 형제회 두 분 수사님들의 부제수품. 동희 자매님의 입회소식 너무너무 감사하고 은혜로운 시간 무엇보다도 성모님께서 가장 기뻐할 소식이겠죠 ^^; 하느님 감사합니다.

 

세엣

예수의꽃동네형제회,자매회에서 제작한 CD를 김안드레아 수녀님께서 선물로 주셔서 저는 그것으로 꽃동네를 찾아 주시고 후원해 주시는 분들에게 (특별히 감사한 분들에게) 선물로 드렸습니다. 생각지도 못하게 많은 분들이 후원회 가입도 해 주셔서 열매가 컸습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네엣

올케의 임신 소식. 임신 소식은 하늘만큼 기쁘고 행복한 소식인데 초기에는 출혈도 있었고 어려운 고비가 있어서 미사 봉헌도 하고 나름 기도도 많이 봉헌 했는데 주님께서 잘 지켜주셔서 다행이도 건강하게 자라주고 있다고 합니다. 2월 출산을 앞두고 있는데 큰 은혜를 베풀어 주신 하느님 감사합니다.

 

다섯

수인이네 그리고 상훈이네 결혼, 새 출발에 함께 해 주지 못했지만 행복한 성가정을 이루길 간절히 기도해요. 오랜 기다림 끝에 소중한 만남으로 하나가 될 수 있도록 안배해 주신 하느님 감사합니다.

 

여섯

꿈나무집 아이들과의 2박 3일 봉사 일정은 제게 참 어렵게 진행되었고, 가고 나서도 나름 후유증이란게 있었지만 여러 봉사활동 팀 못지않게 소중하고 기억에 남는 시간 이었습니다. 노체자애병원에 안안드레아 수녀님과 함께해준 모든 천사님들 고마웠어요. 하느님 감사합니다.

 

일곱

휴가 일정에 어머니와 함께 시골 외할머니댁에 다녀온 기억이 행복하게 남습니다. 태환이가 타보고 싶어 하던 기차도 왕복으로 오래 타보았고, 외할머니와 하룻밤 지내며 웃음꽃을 피웠던 시간, 특별히 할머니께서 차려주신 메기 매운탕 정말 최고였어요, 이른 새벽 어머니와 함께 묵주알을 굴리며 신성리 갈대밭을 돌았던 시간도 참 좋았답니다. 은혜로운 시간 하느님 감사합니다.

 

여덟

외할머니와 이모부께서 크게 다치셨던 해 였는데 이모부는 올해 칠순을 맞이하며 “내가 죽을 고비도 넘겼지만, 내 평생 이렇게 농사가 잘 된 것도 처음이었어” 하시는데 너무너무 행복했답니다. 할머니도 정말 힘든 시간 잘 이겨내어 주셔서 건강을 회복하셨는데 생신날에 웃으시며 “윤주야, 니가 전에 발라준 메니큐어가 남아있다”하시는데 너무 행복했습니다. 할머니는 병환으로 하느님을 만나게 되어 더더욱 은혜로웠구요. 하느님 감사합니다.

 

아홉

수도자 특강 가난, 순명, 정결에 대한 내용이었는데 강의도 새로웠지만 서울에 오가며 시간을 알뜰하게 의미 있게 보냈던 것 하느님 아시죠.. 하느님 감사합니다.

 

천사들의 도움으로 미리내 성지에서의 하루, 천둥이 눈앞을 지나갔던 안개낀 운악산 정상의 추억, 가나와 함께했던 가평, 소중한 만남들.. 한 해에 열 가지를 뽑기란 쉽지가 않네요.. 지난 달력을 펼쳐보며 하나하나 나열해 보았는데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반면에 한해가 너무 무겁고 힘든 시간 이었던 2013 여러 가지 마음 숙연해 지는 일들이 많았던 해입니다. 문제라는 것이 다 해결될 일들은 아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하루, 하루를 맞이하고 또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 주시는 하느님 감사합니다.

 

다가오는 새해도 힘차게 용기 내어 보려구요.. 하느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 사랑합니다.. 아주 많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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